함양 산불 일몰 후 헬기 철수…150명 야간 대응 체계 돌입

"멀리 떨어져 있지만 현장과 가까운 마을 주민 대피시켜"

함양 산불 진화 작업 중인 산림재난특수진화대원(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2.22

(함양=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함양 산불 현장 통합 지휘 본부가 산불의 야간 확산 방지를 위해 22일 일몰 후 야간 진화 체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함양 마천면 창원리에서 전날 오후 9시 14분께 발생한 산불은 22일 오후 5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4시 대응 1단계가 발령돼 유지 중이며, 진화율은 57%, 산불 영향 구역 66㏊, 화선 길이 4㎞, 진화 완료 1.7㎞다.

산림청과 경남도, 함양군 등은 헬기 45대와 장비 35대, 인력 507명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일몰 후에는 안전상의 이유로 헬기를 모두 철수하고, 인력과 장비를 중심으로 한 야간 대응 체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산불 특수 진화대 등 진화 인력은 진화 작업과 잔불 정리에 투입되고, 지상에서는 주택과 시설로 산불이 확산하지 않도록 방어선을 구축해 산불을 차단할 계획이다.

산불 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91명은 마을 회관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

함양군 관계자는 "일몰 전까지 최대한 헬기를 활용해 진화 작업을 벌일 예정이며 일몰 후에는 인력 150명 정도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이어가게 된다"며 "민가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피해 산불 현장과 가까운 마을 주민들은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