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에 부산·경남 곳곳서 ‘산불’

부산·거창·고성 등서 오전부터 화재 발생 잇달아

20일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성지곡수원지 산불 현장 모습 (부산진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ㆍ경남=뉴스1) 홍윤 기자 = 20일 부산 및 경남 대부분 지역에서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전부터 산불이 잇달았다.

이날 오전 9시 58분쯤 경남 거창군 주상면 내오리의 한 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 헬기, 진화 장비 및 인원을 동원해 29분 만에 불을 껐다.

같은 날 낮 12시 25분에는 경남 고성군 거류면 감서리 인근 산에서도 불이 나 산림 당국이 헬기 7대 등을 동원해 44분 만인 오후 1시 9분쯤 완진했다. 특히 해당 화재로 고성군은 안전안내문자를 보내 ‘입산금지’를 안내하기도 했다.

부산에서도 오후 3시 28분쯤 부산진구 초읍동 성지곡유원지 인근 3곳에서 동시에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이 방화로 추정되는 가운데 소방은 138명과 헬기 3대 등 장비 41대를 투입해 2시간 12분 뒤인 오후 5시 40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 및 산림 당국은 정확한 재산피해 규모 및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한편 부산지방기상청은 20일 부산과 창원, 김해, 진주 등 경남 12개 시군에 대해 건조주의보를 발효했다. 여기에 바람도 약간 세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는 날씨였다고 기상 당국은 전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