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원도심 랜드마크 범천 '힐스테이트 아이코닉' 첫 삽 떴다

범천1-1구역 재개발 착공식 열어
지하 7층~지상 49층 1509세대 규모

범천1-1구역 '현대 힐스테이트 아이코닉' 착공식 모습. 2026.2.13/뉴스1 ⓒ News1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 원도심 재정비 사업의 '최대어'로 꼽히는 부산진구 범천1-1구역이 마침내 첫 삽을 떴다. 49층 초고층 높이에 4개 동을 잇는 스카이브리지를 장착한 이 단지는 노후화된 범천동 일대의 스카이라인을 획기적으로 바꿀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범천1-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13일 주상복합단지 '현대 힐스테이트 아이코닉'의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현장에는 이경익 범천1-1구역 조합장을 비롯해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부산진구을), 지자체 관계자, 지역 건설·금융·언론계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원도심 부활의 신호탄이 될 이번 사업의 시작을 축하했다.

'현대 힐스테이트 아이코닉'은 지하 7층~지상 49층, 8개 동 규모로 조성되는 매머드급 주상복합단지다. 아파트 1321세대와 오피스텔 188세대 등 총 1509세대가 들어서며, 연면적만 26만 2336㎡에 달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차별화된 외관이다. 부산 도심에서 보기 드문 49층 초고층 설계에 더해, 4개 동을 공중에서 연결하는 '스카이브리지'를 적용해 조형미와 상징성을 동시에 잡았다. 이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내부 설계 역시 실수요자들의 눈높이를 맞췄다. 전 세대에 4베이(Bay)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광폭 거실 설계를 통해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한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 센터, 라운지 등 호텔급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돼 입주민들에게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할 예정이다.

입지 여건은 이 단지의 최대 강점이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범내골역과 2호선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에 위치해 교통 편의성이 뛰어나다는 게 조합 측의 설명이다.

또 부산 최대 번화가인 서면 생활권과 인접해 있어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 상업 시설과 다양한 업무 인프라를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다. 문현금융단지(BIFC)와도 가까워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배후 수요도 풍부하다는 평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범천동 일대는 교통과 금융의 요충지임에도 노후 주거지가 밀집해 저평가되어 왔다"며 "이번 '힐스테이트 아이코닉' 착공은 범천동이 신흥 주거타운으로 환골탈태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아이코닉은 단순한 집이 아닌, 입주민의 자부심이 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특화 설계와 현대건설의 시공 노하우를 집약해 부산 도심 주거 문화를 선도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