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지역 성장판 연다

남부내륙철도·함양~울산 고속도로 개통…대형 교통 인프라 구축

남부내륙철도 노선도(합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합천=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합천군이 지역 소멸 위기 대응과 경제·관광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올해 12월 개통 예정인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와 2031년 개통되는 남부내륙철도 사업으로 합천에는 대형 교통 인프라가 구축된다.

이 사업들로 지역 간 접근성이 향상되고 물류 흐름이 원활해지면 합천의 입지적 가치는 새롭게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

함양~울산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합천에서 울산과 동해안 주요 도시까지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지역 간 원활한 인적·물적 교류로 물류비 절감과 기업 활동 효율성 향상, 지역 관광 자원과 산업 거점 간 연계도 강화된다.

남부내륙철도는 합천에서 서울까지 이동 거리가 1시간 50분으로 단축돼 도로와 철도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복합 교통체계가 구축된다. 군을 중심으로 한 남부권 교통 환경이 구조적으로 변화하고 내륙 지역의 교통 소외 문제가 해소되는 것이다.

특히 남부내륙철도는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 군을 남부권 경제·관광 거점으로 도약시키는 기반이 돼 지역 경쟁력 강화와 생활권 확대, 인구 유입 등 장기적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합천군 일원의 '함양~울산 고속도로' 구간(합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교통 접근성이 개선되면 군의 주요 관광자원인 해인사와 황매산 등을 찾는 관광객 유입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접근성 향상은 관광객의 체류 시간과 소비 규모 확대로 이어져 관광 산업 활성화와 지역 상권 전반에 직접적인 경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관광객 증가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문화·역사·자연 자원과 연계한 체험형 관광, 숙박·외식·레저 등 관련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선순환 효과를 만들어낸다.

광역 교통망 구축은 주민의 일상적인 이동 편의성과 생활권을 넓히고 교육·의료·문화 시설 접근성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 이용 환경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주민 정주 여건 향상 및 삶의 질이 개선되고 지역 내 생활권이 확대되며 장기적으로는 인구 유입과 정주 인구 유지에도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김윤철 군수는 “철도와 고속도로 사업들은 군의 교통 지도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광역 교통망 구축을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 활성화로 연결하고 주민의 생활 편의와 삶의 질 향상을 실질적인 성과로 만들어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준비와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