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의회, 새해 첫 293회 임시회 폐회

'다자녀 지원·청소년 중독 예방' 조례 통과

기장군의회, 제293회 임시회 폐회.(기장군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 기장군의회가 새해 첫 회기를 마무리하며 민생 조례를 챙기는 한편, 집행부의 비효율적인 군 금고 운영 실태를 강하게 질타했다.

기장군의회는 11일 본회의장에서 정종복 기장군수 등 관계 공무원이 출석한 가운데 제2차 본회의를 열고 7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제293회 임시회를 폐회했다고 밝혔다.

군의회에 따르면 이번 임시회는 2026년도 첫 회기로, 군민 생활 안전과 복리 증진을 위한 의원 발의 안건 4건과 집행부 제출 안건 8건 등 총 12건이 심의·의결됐다.

특히 이날 본회의에서는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다자녀 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기장군 다자녀가구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통과돼 지원 대상 범위가 확대됐다.

또 청소년을 유해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기장군 청소년 중독 예방에 관한 조례안'도 가결돼 건전한 청소년 육성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의회는 이날 집행부를 향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박홍복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은 기장군 예산을 관리하는 군 금고의 운영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의원들은 "현재 기장군 금고 운영이 타 시·구·군과 비교해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하며 "집행부는 관행적인 운영에서 벗어나 보다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군 금고 운영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박홍복 의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임시회가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장군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집행부는 의결된 안건들이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