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유럽 물류거점 확보' 폴란드에 1500억 규모 투자 지원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투자한 폴란드 카토비체 물류센터 전경 (해진공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투자한 폴란드 카토비체 물류센터 전경 (해진공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국내기업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폴란드 카토비체 물류센터에 1500억 원 규모 투자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동유럽의 전략적 요충지인 폴란드를 거점으로 우리 기업들의 현지 물류비용 절감과 안정적인 운영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글로벌 물류공급망 거점 확보 전략’ 관련해 해진공이 추진한 첫 프로젝트이자 유럽 지역에서 실시한 첫 번째 투자 사례다. 앞서 해진공은 미주, 동남아 지역에서는 물류시설 확보를 위한 투자에 나선 바 있다.

금융지원은 해진공이 약 1500억 원 규모의 금융을 제공하고 LX판토스 등이 포함된 K-컨소시엄이 지분을 인수하는 형태로 성사됐다.

K-컨소시엄은 이같은 금융지원을 바탕으로 10만8951㎡(약 3만3000평)의 임대면적에 총 5개 동으로 구성된 물류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해진공에 따르면 물류센터가 위치한 카토비체 지역은 폴란드 최대 산업지대인 실레시아주의 중심지로 독일, 체코, 슬로바키아 등 인접국과의 연결성이 뛰어나 유럽 전역을 잇는 물류 허브로 꼽힌다.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국내 기업의 물류 공급망 전초기지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폴란드 투자는 공사가 아시아·북미를 넘어 유럽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