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전재수 부산시장 출마 반대 회견 "시민 우롱하는 것"
글로벌부산시민연합 등 시민단체 반대 성명 발표
시장 출마 촉구 시민단체 기자회견도 같은 날 열려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 지역 보수성향 시민단체들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부산시장 출마 움직임에 대해 "부산 시민을 모욕하고 우롱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글로벌부산시민연합, 부산미래시민포럼 등 시민단체는 11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 전 장관이 부산시장 출마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시민을 우롱하는 행위"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전 전 장관이 현금 4000만 원과 고가의 명품시계를 받았다는 통일교 관계자의 진술이 있는 상태로, 현재 피의자 신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해수부 장관직까지 내려놓고 수사를 받고 있는 인물이 부산시장 출마를 거론하는 것은 부산 시민의 상식과 민주주의 원칙을 기만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또 이들은 "부산시장 후보에게 요구되는 첫 번째 자격은 시민의 대표자로서의 신뢰성"이라며 "의혹이 완전히 해소된 뒤에 후보자로서 시민 앞에 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끝내 부산시장에 도전하려 한다면 최소한 객관적으로 검증 가능한 해명 자료라도 시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전 전 장관의 출마 움직임을 끝까지 주시하겠다"며 "시민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정치 행보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오전 11시에는 전 전 장관의 출마를 촉구하는 부산 지역 시민단체들의 기자회견도 열렸다.
'해양수도 완성을 위한 시민모임', '부산희망포럼', '구덕고 총동창회' 등 17개 단체는 "해양수도 완성을 위한 설계와 실행을 통해 능력이 검증된 전 전 장관이 부산시장 적임자"라고 주장하며 출마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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