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신분' 조명래 전 부시장, 창원시장 출마 선언
"창원 미래 100년 위해 출마…사법 리스크, 문제없을 것"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지난 2022년 6·1지방선거 과정에서 수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는 국민의힘 소속 조명래 전 창원시 제2부시장이 오는 6·3 지방선거 창원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조 전 부시장은 10일 창원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에서 공존으로, 창원의 미래 100년을 위해 시장 출마를 선언한다"며 "100만 시민들과 위대한 발걸음을 내딛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약으로 △창원시 본청 마산해양신도시 이전 △지구단위계획 전면 재정비 △진해교육사령부 관내 이전 추진 △시민추천 개방형 구청장 공모제 실시 △창원청년재단 설립 △의과대학 추진 등을 내걸었다.
조 전 부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법 문제에 대해 "무죄 추정의 원칙이고, 이 사건은 당시 캠프 내부 불만 세력의 부시장을 끌어내리기 위한 모함과 음해로부터 시작된 것"이라며 "시정 운영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재판 장기화 시 시정 업무에는 영향이 없을 것 같냐고 생각하냐'는 취재진 물음엔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법정에 갈 땐) 휴가 등 개인적 일정으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 전 부시장은 홍남표 전 시장과 함께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캠프 관계자 A·B 씨를 통해 지역 건설업자 등 12명으로부터 총 21차례에 걸쳐 불법 정치자금 3억 5300만 원을 기부받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현재 3차례 공판준비기일을 마치고 다음 달 16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검찰은 이 사건 공소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재판부에 50여명에 달하는 증인을 신청했으며, 재판부는 한 달에 2~3회 공판 진행을 예고한 상태다. 조 전 부시장과 홍 전 시장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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