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대학생 주거 지원 확대·기숙사 건립 추진

박일동 진주시 부시장이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대학가 월세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6.2.10/뉴스1 한송학기자
박일동 진주시 부시장이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대학가 월세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6.2.10/뉴스1 한송학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는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주거비 지원 확대와 기숙사 건립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박일동 진주시 부시장은 이날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가 월세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부시장에 따르면 시는 2021년부터 현재까지 무주택 청년들에게 임차보증금을 지원하는 주거비(월세)를 정부 지원금 등을 포함해 140억 원 정도를 8000여 명에게 지원했다. 올해도 2200여 명에게 54억 원 정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또 대학생 지원 일환으로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경상국립대학교 가좌캠퍼스와 칠암캠퍼스를 연결하는 ‘113번’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해 하루 16회 운행하고 있다. 대학에서도 자체적으로도 이들 캠퍼스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하루 50회 운영한다.

이번 대학가 월세 안정화 대책은 최근 대학가 주거지 밀집 지역인 가좌동 일대에서 월세와 관리비 부담이 가중된다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어 추진한다.

주요 대책으로는 청년이 겪는 재정적 부담 완화다. 일정 소득 기준 이하의 청년에게는 기존의 월세 지원에 부동산 중개 수수료 지원 사업을 추가해 도입한다. 부동산 중개 수수료 지원은 1회에 한해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주거비 지원에 중개 수수료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해 청년 매입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논의하고 있으며 시 원도심에 남명학사 진주관 건립도 제안했다.

박 부시장은 "시는 대학가의 원룸 월세 수준을 합리적으로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상생 협력체와 지속해서 의견을 나누고 개선 사항을 찾아 청년들의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