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에덴밸리 인근 풍력발전기서 화재…헬기 7대 긴급 투입

10일 오전 8시 37분경 발화…현재까지 인명피해 없어
산불로 옮겨붙는 '연소 확대' 1차적으로 저지한 상황

경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양산=뉴스1) 임순택 기자 = 10일 오전 경남 양산시 에덴밸리 인근에 설치된 풍력발전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과 산림 당국이 헬기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남소방본부와 양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7분경 경남 양산시 어곡동 일원(에덴밸리 인근) 풍력발전기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과 산림 당국은 헬기 7대(산림청 1, 지자체 6)와 소방차 등 장비 23대, 진화 인력 82명(소방 55, 산불진화대 23, 경찰 4)을 현장에 급파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 풍력발전기에서 발생한 불이 산림으로 옮겨붙는 '연소 확대'는 1차적으로 저지된 상황이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게 현장의 판단이다. 고지대 특성상 현장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불씨가 날려 다시 산불로 번질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당국은 혹시 모를 재발화와 확산에 대비해 헬기와 인력을 유지하며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양산시는 오전 9시 32분에 재난 문자를 발송해 "에덴밸리 인근 풍력발전기 화재 발생, 산불 우려가 있으니 안전사고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는 "산림으로의 확산은 막았지만, 강풍이라는 변수가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완전히 불길을 잡을 때까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