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조5000억 투입해 '초고도 정수처리' 도입
2050년까지 노후 정수장 4곳 전면 개편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가 낙동강 원수의 수질 악화에 대응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2050년까지 총 2조 5700억 원을 투입, 노후 정수장 4곳을 전면 개편한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덕산·화명·명장·범어사 등 4개 정수장에 '초고도 정수처리공정'을 도입하는 현대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핵심은 기존 고도정수처리(오존+활성탄)만으로는 제거가 어려운 과불화화합물 등 미량오염물질을 완벽히 걸러내는 '막여과 공법'의 도입이다.
여기에 AI 기반 스마트 운영 체계를 더해 수질 사고에 대한 실시간 대응력도 높인다.
사업에는 총 2조 5700억 원이 투입되며, 시민 급수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을 5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우선 대체 용수를 공급할 '순환 정수장'을 건설한 뒤 2050년까지 화명, 범어사·덕산, 명장 정수장 순으로 순차적인 정비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부산시 수도정비계획'에 공식 반영하고, 2조 원이 넘는 막대한 재원 마련을 위해 중앙 정부와 협의를 강화하는 등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물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은 시정의 최우선 책무"라며 "이번 현대화 사업은 단순한 보수가 아니라 부산의 물 관리 체계를 미래형으로 완전히 뒤바꾸는 핵심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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