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파생상품 활성화 등으로 부산 지역 실물경제 활성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내 한국거래소 본사에 설치된 소와 곰 조형물 /뉴스1 ⓒ News1 홍윤 기자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내 한국거래소 본사에 설치된 소와 곰 조형물 /뉴스1 ⓒ News1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한국거래소가 파생상품시장 활성화 등을 통해 부산 지역경제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4일 지역 언론들과의 신년 간담회에서 '파생상품시장 활성화 및 지역경제 성장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파생상품시장 활성화 △지역 실물경제 성장 지원 △지역사회 상생 기반 강화 등으로 구성됐다.

정 이사장은 "올해 파생상품시장 개장 30주년을 맞아 파생상품 투자자 유치 및 인프라 육성 등 투자 저변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2014년 본사 이전을 계기로 부산에 파생상품본부를 두고 있다.부산은 2009년 금융중심지 조성 및 발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양·파생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곳이다.

거래소는 오는 5월 6일 30주년 기념행사에서 '부산 파생시장 발전 로드맵'을 발표하고, 유럽·미국·싱가포르 등 글로벌 금융중심지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 확대 등에 나설 예정이다.

거래소는 탄소 배출권시장 활성화 및 거래 정보저장소(TR) 선진화 등을 통해 탄소금융 허브 및 장외파생 인프라 거점도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미래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할 혁신기업 발굴 및 육성에도 나서겠다"고도 말했다.

거래소는 이를 위해 해양·금융·물류 등 지역 주력산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IPO 컨설팅,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등 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해양산업 자금조달 수단 다각화 및 디지털 금융 생태계 조성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 이사장은 "본점 소재지 부산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사업을 수혜자 중심으로 재편, 내실화를 꾀하겠다"고도 말했다. 정 이사장은 부산시·부산경찰청 등과 협력해 사회적 약자(노인·범죄피해자 등) 지원을 확대하는 등 공공부문 협력사업 규모를 키우고 장학 사업을 비롯한 미래 인재 육성 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이사장은 "거래소는 부산 소재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해양 등 지역 핵심 산업 활력을 높이고 금융중심지 위상 강화에 큰 힘을 보탤 것"이라며 "코스피 5000p 돌파 등 자본시장 성장 흐름을 자금 조달 여건 개선 등으로 연계해 지역 실물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