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감 출마 김상권 "보수·중도 단일화 후보 '확정' 아냐"

김상권 전 경남도교육청 교육국장 2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후보 단일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2026.2.2/뉴스1 한송학기자
김상권 전 경남도교육청 교육국장 2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후보 단일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2026.2.2/뉴스1 한송학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6·3 경남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김상권 전 도교육청 교육국장(68)이 보수·중도 진영 후보 단일화를 위한 1차 여론조사 결과의 발표 방식에 이어, 2차 후보 확정 방식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시했다. '경남 교육감 선거 보수·중도 단일화 연대'의 1차 여론조사 결과 발표 방식이 공정하지 않았던 만큼, 이를 바탕으로 실시한 2차 여론조사 결과도 인정하지 않겠단 것이다.

김 전 국장은 2일 경남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열어 "언론에서는 권순기 전 (경상국립대) 총장에 대해 '보수∙중도 경남교육감 단일 후보 확정'이라고 단정적으로 표현하는데, 이는 정확한 설명이 아니다. 단일화는 완료되지 않았다"며 "사실관계를 바로 잡고 공정한 선거 환경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작년 9월 출범한 '보수·중도 경남교육감 단일화 연대'는 권순기·권진택·김상권·김승오·김영곤·최병헌·최해범 씨 등 7명을 대상으로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1차 여론조사에선 권순기 전 총장과 최병헌 전 도교육청 학교정책국장으로 후보군이 좁혀졌고, 2차 여론조사에서는 권 전 총장이 후보로 결정됐다.

그러나 1차 여론조사 직후 권진택·김승오·최해범 등 3명의 후보가 여론조사 방식과 절차의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반발했고, 이후 김상권·김영곤 후보도 여론조사 과정과 운영에 관해 단일화 연대 측과 이견을 보여 이탈했다.

김 전 국장은 이날 회견에서 "사실과 다르게 인식될 수 있는 보도는 바로 잡아야 하며, '확정' '단일 후보'와 같은 단정적 표현 사용에도 신중해야 한다"며 "모든 후보에게 동일한 기준과 균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2일에는 또 다른 보수·중도 경남교육감 후보 단일화 기구 '경남 좋은 교육감 후보 추대 시민회의'가 출범했다. 시민회의의 후보 단일화 논의와 관련해선 권진택·김상권·김승오·김영곤 후보가 방식 등 의견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