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반려견과 산책…'낮 기온 8도' 김해 연지공원에 시민들 발길

한파가 한풀 꺾인 31일 오후 김해 연지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벤치에 앉아 있다. 2026.1.31 ⓒ 뉴스1 박민석 기자
한파가 한풀 꺾인 31일 오후 김해 연지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벤치에 앉아 있다. 2026.1.31 ⓒ 뉴스1 박민석 기자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한파의 기세가 한풀 꺾인 31일 오후 1시. 경남 김해시 내동 연지공원은 휴일을 맞아 산책에 나선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김해의 낮 기온은 8도까지 오르며 포근한 햇살이 공원 곳곳에 내려앉았다. 미세먼지 농도도 '좋음' 수준을 보이면서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시민들은 오랜만의 포근한 날씨에 겨울 햇볕을 만끽했다.

전날 밤 매서운 추위에 얼어붙었던 호수도 서서히 제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었다. 잔잔한 물결 위로 햇빛이 반사되며 공원에는 한층 밝은 분위기가 감돌았다.

한파가 한풀 꺾인 31일 오후 김해 연지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산책로를 걷고 있다. 2026.1.31 ⓒ 뉴스1 박민석 기자

여전히 두꺼운 외투를 걸쳤지만, 시민들의 발걸음은 한결 가벼워 보였다. 반려견과 함께 산책로를 걷거나 벤치에 앉아 겨울 풍경을 바라보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자녀와 함께 공원을 찾은 일부 시민은 스케이트보드 타는 법을 알려주거나 야외 놀이터에서 함께 뛰놀았다.

부인과 함께 공원을 찾은 김종철 씨(61)는 "인근에서 점심을 먹고 소화도 시킬 겸 산책하러 나왔다"며 "햇볕이 드는 곳은 생각보다 춥지 않아 걷기 좋다"고 말했다.

반려견과 산책에 나선 김민영 씨(31·여)는 "최근 날이 너무 추워 산책을 길게 시켜주지 못했다"며 "오랜만에 공원에서 마음껏 뛰노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아진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파가 한풀 꺾인 31일 오후 김해 연지공원을 찾은 한 부모가 자녀에게 스케이트보드 타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2026.1.31 ⓒ 뉴스1 박민석 기자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남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6~9도로 전날보다 2~7도 높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까지 오르며 비교적 온화하지만, 당분간 최저기온은 영하권에 머물겠다"며 "큰 일교차로 인한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