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요양원이 '탄소중립 거점'으로…부산 ESG센터 6호점 개소

29일 명지동서 개소식…올해 16호점까지 확대 목표

부산 강서구에 ESG센터 6호점.(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 강서구의 한 폐원한 노인요양센터가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민들의 탄소중립 실천을 돕는 'ESG 거점'으로 재탄생했다.

부산시는 29일 오후 2시 강서구 명지동에서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6호점(강서점)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형찬 강서구청장을 비롯해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김영번 롯데케미칼 부문장, 부산은행 및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에 문을 연 강서점은 운영이 중단된 옛 낙동재가노인요양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인근 명지지구와 에코델타시티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자원순환 활동 △탄소중립 교육 △친환경 생활 체험 등 다양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6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시내 ESG 센터를 16호점까지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지역사회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부산시의 ESG 센터는 폐플라스틱 126톤을 수거하고 3500여 개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국내외에서 모범적인 민관 협력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고 시가 전했다.

박 시장은 "우리동네 ESG 센터는 어르신에게는 일자리를, 아이들에게는 환경 교육을 제공하며 세대를 잇는 공동체 모델"이라며 "공공과 민간, 기업이 손잡고 부산을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