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용지표 개선에도 청년일자리 등 문제 여전"
한은 부산본부 '최근 부산지역 고용상황 평가 및 시사점'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 지역 고용 관련 지표 개선세에도 청년 일자리 등 문제는 여전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26일 발표한 '최근 부산지역 고용 상황 평가 및 시사점'에 따르면 작년 부산의 취업자는 전년 대비 1만여 명 증가했다. 실업률 또한 3.0%에서 2.8%로 하락하면서 2000년대 장기 평균 4.1% 수준을 크게 밑도는 등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보인다.
질적인 측면에서도 취업자 중 1년 근로계약 이상의 상용근로자 비중이 늘며 전국 평균 이상을 기록했고 경기변동에 취약한 자영업자 비중은 감소해 비교적 안정적이라 할 수 있는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여전히 청년 일자리 등 문제는 개선되지 못한 모습이다. 연령별로 보면 작년 고령층 취업자는 4.8% 증가한 반면, 청년층층 취업자는 8.1% 감소했다. 또 주당 평균 15시간 미만 근무하는 초단시간 근로자 비중도 7.4%로 전국 평균 6.2%에 비해 높았다.
아울러 청년 인구 유출 등으로 도시의 연령대가 점차 고령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고령층 및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낮았다. 한은 측에 따르면 부산지역 여성 및 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각각 52.5%와 41.2%로 17개 시·도중 각각 16위와 15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15세 이상 인구 중 여성과 고령층의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임에도 이들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낮게 유지되면서 부산 지역 전체 경제활동참가율(60.0%)도 전국 평균 64.7% 대비 낮은 수준(17개 시·도중 16위)을 보이고 있다는 게 본부의 설명이다.
곽승주 한은 부산본부 경제조사팀 과장 등은 △기업의 신규 채용 감소 △임금수준 및 일자리의 질적 개선 지연 △청년층 선호 일자리 부족 등을 이런 문제의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공동 직장어린이집 확충 등 일·가정 양립 기반 강화 △고령층 인력을 위한 경력 연계형 일자리 확대 △산학협력 확대 등을 통한 청년층 선호 일자리 창출 등을 해결책으로 제안했다.
곽 과장은 "최근 부산지역 고용 상황은 주요 지표상 개선세를 보인다"면서도 "안정적인 노동 공급 여력 확보를 위해 청년 유출, 고령층 비중 상승 등 같은 인구구조 변화의 파급 영향 완충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red-yun8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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