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두살에 헌혈 120회' 좋은문화병원 조종욱 씨 '화제'

고교 시절부터 꾸준히 실천…"누군가 기다린다는 생각에 습관 돼"
좋은병원들 릴레이 헌혈 캠페인 진행…의료계 사회 공헌 앞장

좋은문화병원 조종욱 씨가 120회 헌혈을 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좋은문화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30대 초반의 나이에 무려 120회의 헌혈 기록을 달성한 병원 직원이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좋은문화병원은 인사총무팀에 근무하는 조종욱(32) 씨가 전날 원내에서 120번째 헌혈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에 따르면 헌혈 120회는 중장년층에서도 달성하기 힘든 기록으로, 30대 초반인 조 씨의 꾸준한 나눔 실천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날 현장에서도 조 씨의 나이와 헌혈 횟수가 알려지자 의료진과 동료들의 축하 인사를 건넸다.

조 씨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친구들과 우연히 시작했지만, 병원에 입사해 현장을 지켜보며 헌혈의 중요성을 깊이 깨닫게 됐다"며 "내가 헌혈하는 동안 누군가는 간절히 수혈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란 생각에 이제는 헌혈이 생활의 일부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헌혈은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의 '사랑의 헌혈 릴레이 캠페인'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 16일 좋은강안병원을 시작으로 20일 좋은문화병원이 바통을 이어받았으며, 21일에는 좋은삼선병원이 캠페인에 동참한다.

김명철 좋은문화병원 자원봉사대장은 "헌혈은 의료기관이 지역사회 생명 존중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기여"라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의미 있는 공익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