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역대 최대 420항차 크루즈 입항에도 수용 이상 무"

부산항에 입항한 월드와이드 크루즈 아이다디바호 (BPA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항에 입항한 월드와이드 크루즈 아이다디바호 (BPA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올해 부산항을 찾는 크루즈 선박의 수가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부산항만공사(BPA)가 안정적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18일 BPA에 따르면 올해 부산항에는 총 420항차의 크루즈가 입항할 예정이다.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규모이며 지난해 203항차에 비해 2배가 훌쩍 넘는 수치다.

아시아 크루즈 시장 회복 흐름 속에 △외국적 선사의 기항확대 △공사의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 △국내 선사의 차터 크루즈(글로벌 선사의 크루즈를 대여해 운영하는 모델) 모항운영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안정적인 운영환경 조성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항공·철도 연계 크루즈. 준모항 크루즈, 1박 2일 체류형 크루즈 등 다양한 형태로 부산항을 기항해 질적 성장도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국적별로는 중국발 크루즈가 총 173항차로 전년도 8항차에 비해 16.5배 늘어날 전망이다.

이같이 크루즈 입항이 급증하면서 CIQ(세관·출입국·검역)에 빈틈이 발생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 부산항에 무비자로 입국한 뒤 사라졌던 중국인 2명이 당국에 검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BPA가 CIQ 관련 기관과 함께 정부에 인력 62명의 증원을 건의하기도 했다.

다만 아직은 수용태세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게 BPA의 설명이다. 부산항만공사는 해수부, CIQ(세관·출입국·검역) 기관, 부산시, 관광공사 등 크루즈 유관기관과 함께 수용태세 전반에 대한 점검과 보완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선석배정을 비롯한 차질 없는 부산항 크루즈 운영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송상근 BPA 사장은 "CIQ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최근 부산항에 입항 중인 크루즈 승객들의 승하선이 장시간 대기나 별다른 혼잡없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승하선 과정에서의 만족도 제고와 항만시설 확충을 통해 부산항이 아시아 주요 크루즈 거점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