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400회' 헌혈자 탄생

최용수 씨 "헌혈은 건강한 시민의 특권"

13일 최용수씨가 헌혈을 하고 있다.(부산혈액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에 거주하는 최용수 씨(47)가 400회 헌혈을 마쳤다고 13일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이 밝혔다.

적십자 측에 따르면 최 씨는 대학 시절 혈액 질환으로 투병 중이던 지인을 돕기 위해 헌혈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건강 수치가 미치지 못해 헌혈에 참여하지 못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이에 최 씨는 혈액 수치를 유지하기 위해 운동과 식단관리에 나섰고, 그 뒤 꾸준하게 헌혈에 참여, 이날 400회 기록을 세웠다.

최 씨는 "헌혈은 시간과 건강이 허락돼야만 할 수 있는 소중한 봉사이자, 건강한 시민만이 누릴 수 있는 일종의 특권"이라며 "정기적 헌혈을 통해 내 몸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과정 자체가 삶의 큰 보람이자 활력소"라고 밝혔다.

부산혈액원 관계자는 "400회라는 대기록은 숫자를 넘어 최 씨가 수십 년간 이어온 숭고한 책임감과 철저한 자기관리의 결실"이라며 "그의 변함없는 헌신이 지역사회에 생명 나눔의 소중함을 알리는 큰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