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엠티, 나이키·구글 디자이너와 캠핑용 에어컨 디자인 개발 '협업'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40년 업력의 부산 기업 비엠티가 나이키·구글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한 디자이너와 캠핑용 에어컨 디자인 개발을 위한 협업에 나섰다.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지난해 글로벌 디자인 협업기업 디자인 혁신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기술기업 비엠티가 디자인기업 크리에이티브퍼스 등과 마이클 디툴로(Michael DiTullo) 디자이너와 협업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협업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성장하고 있는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세에 대응해 휴대성, 내구성, 전력효율 등 사용환경을 고려한 야외용 에어컨 디자인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됐다.
비엠티는 세계 10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초저온 유체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자회사인 파워쿨을 통해 이른바 '코끼리에어컨'으로 불리는 산업용에어컨을 각종 산업현장이나 야외 고객 대기공간 등에 이미 공급하고 있다. 또 아웃도어용 휴대용 에어컨인 '파워쿨 핸디'를 내놓기도 했다.
이번 협업은 휴대용 에어컨 '파워쿨 핸디맥스'의 디자인 개발을 위해 추진됐다.
협업에 나선 마이클 디툴로 디자이너는 나이키, 구글 등 글로벌 브랜드와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는 산업디자이너다. 그는 협업과정에서 휴대·설치·조작 전 과정에서 직관성을 높이는 제품 형태 및 인터페이스 개선 방향 등 디자인 콘셉트를 제시했다.
크리에이티브퍼스는 디자인 콘셉트를 실제 제조 환경에 구현하기 위해 내부 구조 설계, 설계 검토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비엠티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기능 중심의 개발을 넘어 사용자 경험과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성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진흥원은 "부산 기업의 기술 경쟁력에 세계적 디자이너의 전략과 부산디자인기업의 실무 역량이 결합된 대표적 협업 성과"라고 말했다.
red-yun8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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