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복천박물관 초등생 가족 대상 겨울방학 탐구교실 운영

겨울방학 탐구교실 운영 모습.(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겨울방학 탐구교실 운영 모습.(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고대 가야의 말갖춤 유물을 통해 역사와 과학을 배우는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부산 복천박물관은 겨울방학을 맞은 초등학생과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인 '겨울방학 박물관 탐구교실 말들에게 물어봐'를 20~23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복천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복천동고분군에서 다수 출토된 말갖춤(마구) 유물을 주제로 기획됐다. 고대인들이 어떻게 말을 길들이고 전쟁이나 이동 수단으로 활용했는지를 살펴보고, 마구에 숨겨진 과학·기술적 원리를 실험과 체험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육은 단순한 강의식 수업을 탈피해 입체적인 체험 활동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시청각(PPT) 수업과 과학 실험을 통해 말의 가축화 과정과 삼국시대 마구의 역할을 먼저 학습한다. 이어 제2전시실로 이동해 실제 출토된 유물을 직접 관찰하며 생생한 역사를 접하게 된다.

마지막 순서로는 '말띠해 소망 액자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가족들이 함께 새해 소망을 담은 액자를 만들며 학습 내용을 정리한다.

교육은 해당 기간 오후 2시~3시 30분 90분간 진행되며, 초등학생 1명과 보호자 1명이 한 팀이 돼 회당 20팀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12일 오전 10시~16일 오후 5시까지 복천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성현주 복천박물관장은 "말띠해를 맞아 고대 말갖춤 유물을 주제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과학·역사 융합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어린이들이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을 친근하게 느끼고 스스로 질문하며 탐구하는 힘을 기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