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부산 다대포 디즈니랜드 유치"…부산뉴딜 2026 공약

"다대포 디즈니랜드, 도쿄보다 규모 클 것…성공 가능성 커"
이스포츠박물관 건립·서울대병원 유치 등도 내세워

이재성 부산시장 출마예정자가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7/뉴스1 ⓒ News1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일찌감치 부산시장 선거전에 뛰어든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55)가 7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 다대포 디즈니랜드 유치 등을 핵심내용으로 '부산 뉴딜 2026' 공약의 첫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디즈니랜드 유치 △이스포츠박물관 △서울대병원 부산유치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이 후보는 부산 다대포 디즈니랜드에 동경 디즈니랜드보다 더 큰 디즈니랜드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후보 측에 따르면 부산 다대포는 KTX, 도시·광역철도, 가덕신공항, 항만·크루즈로 연결되는 최고 수준의 접근성을 갖췄다. 또 디즈니랜드 후보부지와 인접한 곳에 있는 다대포해수욕장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일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췄으며 인근 해안매립을 통해 대규모 복합관광단지로 확장할 수 있는 여건도 갖췄다.

따라서 강원 레고랜드 등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테마파크와 달리 성공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게 이 후보의 설명이다. 이 후보는 이와 관련해 관계자와 기본적인 미팅도 진행한 바 있다고도 주장했다.

뒤이어 세계 최초 이스포츠박물관 건립도 공약했다.

이 후보 측은 "이스포츠는 전 세계 팬 규모가 약 10억 명에 달하는 글로벌 산업이며 콘텐츠와 대회를 따라 이동하는 팬들을 중심으로 관광, 숙박, 소비 등이 활발히 일어난다"며 파급효과를 예상했다. 여기에 광안리해수욕장은 과거 10만명의 관람객이 모인 바 있어 부산이 일종의 이스포츠의 성지로 꼽힌다는 점도 거론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 공약으로 제시한데다 현 민주당 지도부도 국정과제로 추진을 약속한 만큼 새로운 글로벌 명소로 이스포츠박물관을 완성할 수 있다고 했다.

서울대병원 유치를 통한 의료관광 산업 육성도 이번 공약에 포함됐다.

이 후보는 "의료관광은 체류기간이 길고 가장 소비효과가 큰 고부가 관광콘텐츠"라며 "부산은 양성자 및 중입자 치료와 AI 정밀진단 역량을 모두 갖춘 국내 유일의 도시"라고 부산의 강점을 설명했다.

따라서 부산 지역의 연구역량과 서울대병원의 신뢰성이 결합하면 아시아 최고 수준의 정밀의료 및 의료관광 허브로 도약할 수 있다고 이 후보는 전했다.

이 후보는 "부산은 외국인 관광객 350만명 규모로 이미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결정적 콘텐츠가 부족해 체감경기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부산을) 압도적인 콘텐츠 중심 전략으로 사람을 오게 만들고, 머물게 하고, 소비로 이어지게 만드는 강력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이재성 후보는 관광 공약을 시작으로 금융, AI 등과 관련한 '부산뉴딜 2026' 공약을 잇달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 후보의 후원회장으로 내정된 이관훈 배우를 비롯한 지지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성 후보는 2023년 민주당에 '4차산업혁명 전문가'로 영입돼 2024년 총선에서 부산 사하구을 지역구에서 조경태 의원과 맡붙은 바 있다. 포항공대와 부산 고신의대를 거쳐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으며 엔씨소프트서비스 대표, 엔씨문화재단 전무 등 15년 동안 소프트웨어 기업 임원으로 일했다.

이재성 출마예정자의 후원회장으로 내정된 이관훈 배우가 지지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2026.1.7/뉴스1 ⓒ News1 홍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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