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교육감, 4대 역점과제 발표…"AI시대에도 중심은 사람"

'인간중심 미래교육' 등 4대 과제 제시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2025.4.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교육청이 2026년 새해를 맞아 인공지능(AI) 기술을 공교육에 적극 도입하면서도, 인간 고유의 가치를 놓치지 않는 '따뜻한 미래 교육'을 선언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6일 오전 시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디지털·AI 대전환과 학령인구 감소라는 시대적 파고를 넘어,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돕겠다"며 올해 부산교육 4대 역점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4대 과제는 △AI 시대를 선도하는 인간중심 미래교육 △학력과 마음을 함께 키우는 맞춤교육 △교사와 학생을 모두 지키는 안심교육 △지혜로운 인재로 성장하는 시민교육이다.

우선 시교육청은 'AI 활용 능력'을 미래 인재의 핵심 역량으로 보고 교육 체질 개선에 나선다. 교사와 학생이 AI와 협업하는 '부산 미래형 학교' 모델을 구축하고, 학교 현장에 '부산교육 AI 튜터 BeAT'를 확대 보급해 맞춤형 학습을 지원한다.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 국제 바칼로레아(IB) 연구학교를 16곳으로 늘리고, 독서·예술·체육 교육도 강화한다.

'기초학력과 마음 건강'을 챙기는 맞춤형 교육도 눈에 띈다. 초등생의 문해력·수리력 향상을 위한 전용 프로그램과 방학 캠프를 운영하고, 중·고교생에게는 자기주도학습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특히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온다 프로그램’을 신설해 사교육 없이도 대입 준비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아울러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프로젝트 B30’ 등 통합적 마음 건강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최근 화두인 '교권 보호'와 '안전' 대책도 구체화했다. 교권침해 원스톱 대응 시스템을 내실화하고, 학교 내 성고충심의위원회를 교육청으로 이관해 교원 업무를 줄인다.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위해 고교 원거리 통학차량 지원도 시범 운영한다.

부산의 지역적 특색을 살린 '시민교육'도 추진된다.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맞아 해양 교육을 확대하고, 체험 중심의 역사·환경 교육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시교육청은 사립유치원 무상교육을 전면 시행한다. 이로써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완전 무상교육 체계'를 완성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출 전망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AI 시대에도 교육의 본질은 사람"이라며 "학생이 행복하고 교사가 존중받으며 학부모가 신뢰하는 '앞서가는 부산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