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양기관들 "북극항로 개척으로 해양영토 확장" 새해 한목소리
BPA "북극항로 관련 물류 네트워크 및 인프라 확충"
해진공 "관련 금융기법 개발"…경자청 "트라이포트 물류허브 구축"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이후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산 해양관련 기관 수장들은 한목소리로 “해양영토 확장”을 올해 목표로 제시했다.
6일 지역 해양산업계에 따르면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북극항로 개척과 연계한 물류 네트워크 확대 및 첨단인프라 확충을 통해 글로벌 허브 항만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상 및 항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데이터센터 준비를 본격화하고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 북극권 주요 항만들과의 친환경 해상운송망인 ‘북극녹색해운항로(Arctic Green Shipping Corridor)’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데이터가 중요하고 에너지 운송이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북극항로의 특성에 따라 △크로아티아 리예카항 배후 물류센터 및 미국 LA항 컨테이너 장치장 확보 △디지털트윈을 통한 자율운항선박 시대 대응 △하역장비 등 피지컬 AI 기술개발 본격화 △육상전원공급설비 조기 구축 및 벙커링 터미널 조성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올해 4대 전략방향과 12대 전략과제를 제시하고 "단순한 자금지원 역할을 넘어 해양산업의 체질을 바꾸고 대한민국 해양영토를 더 크게 확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과제로는 국제해사기구(IMO) 등을 중심으로 국제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상풍력 인프라금융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전 국민이 선박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 조각투자(STO) 도입 등을 과제로 거론했다.
또 북극항로 개척 등과 관련해 해양 신사업금융상품을 개발하고 2028년 해양파생상품거래소를 개장해 다양한 금융기법을 통해 해양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돕고 MASGA(마스가) 프로젝트 금융지원에도 참여할 방침을 전했다.
류동근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은 북극항로 개척 및 마스가 프로젝트 본격화 등에 발맞춰 올해를 '글로벌 해양 허브 대학'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포했다. 특히 AI, 로봇,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한 첨단 해양 신산업을 주도할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고 MASGA(마스가) 프로젝트에 기여할 인재 양성을 위해 국제교류 협력을 대폭 활성화할 방침이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청장은 6일 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조선시대 경제특구의 원형으로 평가되는 제포왜관 일원 등을 방문한 자리에서 가덕도신공항 개항, 진해신항 조성과 더불어 북극항로 개척을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연결하는 글로벌 관문으로 도약시키는 결정적 계기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84만평 규모의 '트라이포트 글로벌 복합물류지구'를 항만·공항·철도를 연계한 미래형 물류 허브로 키우고 이를 중심으로 올해부터 경자구역확대지정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red-yun8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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