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50주년' 전기연 김남균 원장 "AI 활용 확대로 혁신 가속화"

올해 초대형 성과 창출·기술 완성도 제고·개방형 협력 강화 강조

KERI 김남균 원장이 5일 경남 창원시에 있는 본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KERI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올해 설립 50주년을 맞은 한국전기연구원(KERI) 김남균 원장이 5일 "인공지능(AI)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ChatGPT와 연계한 'KERI 챗봇 서비스' 도입 등 업무 현장 전반에 AI 활용을 확대해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날 경남 창원시에 있는 본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는 AI 관련 뉴스가 도배될 정도로, AI가 과학을 넘어 산업·사회·행정·생활 전반의 체질을 바꾼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기연의 새해 목표로 초대형 성과 창출, 기술 완성도 제고, 개방형 협력 강화를 제시했다.

이어 "정부의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차세대 전력망, 그래핀, 해상풍력, 초전도체, 그린수소 등)'의 다수가 KERI와 연결되고,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과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 이행 등 연구원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국가적 과제가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높은 책임감과 자신감으로 업무에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동안 잘 해왔듯, 미래의 50년도 전기 기술로 세상을 더욱 이롭게 할 위대한 시간을 만들자"며 "정부 출연 연구기관으로서 KERI가 가진 모든 힘과 권능은 국민의 지지와 신뢰에서 나오기 때문에, 우리는 스스로가 전기 기술 종목의 국가대표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2025년 한 해 동안 최고의 성과를 거둔 직원들을 위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의 KERI인 상'은 공작기계의 핵심인 'CNC(수치제어반)' 국산화 발판을 마련한 김홍주 정밀제어연구센터장에게 돌아갔다. 김 센터장은 311억원 규모의 'AI 접목 CNC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국내 공작기계 산업이 기술 자립을 이룰 수 있는 결정적인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팀별 최우수상은 △첨단 융복합 절연패키징 소재 연구팀 △AC/DC 하이브리드 배전망 운영시스템 기술 개발팀 △충전시스템 글로벌 상호운용성 평가 기반 구축팀 △KERI 홈페이지 전면 개편을 통한 기관 위상 제고팀이 각각 선정됐다.

우수상은 △해상풍력 전력망 핵심 기자재 및 평가기술 개발팀 ▲AI CNC 실증센터 구축팀 ▲와이드밴드갭 스마트전력모듈용 지능형 집적회로(IC) 기술 개발팀 △전고체전지 상용화를 위한 제조공정 핵심 기술 개발팀 △KERI STL 멤버랩 확대 추진팀 △'스마티스트 KERI人' 추진팀이 각각 차지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