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장충남 남해군수 "농어촌 기본소득, 새로운 방향 제시"

새해를 맞이해, 군민 여러분 가정마다 건강과 평안이 가득해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제 남해는 정책실험을 하고 시행착오를 겪는 단계를 벗어나 성과가 일상이 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확신합니다.
군은 올해부터 모든 군민에게 매월 15만 원의 지역 상품권을 지급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을 시행합니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어촌을 지켜온 군민 여러분께 되돌려드리는 정당한 보상입니다.
인구감소와 고령화, 지역경제 침체라는 구조적 위기에 처한 농어촌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범국가적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
1년에 700억 원, 2년 동안 1400억 원에 이르는 새로운 재원이 남해군에 풀리게 됩니다. 군민 한 분 한 분의 소비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게 됩니다.
어르신에게는 안정적인 생활의 버팀목이 되고, 청년에게는 ‘남해에서 살아도 된다’는 분명한 신호가 될 것입니다. 소상공인에게는 꾸준한 수요를 만들어 주고 새로운 도전의 길을 열어주게 될 것입니다.
여러 긍정적인 효과들이 예상되지만,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는 경험을 축적해 왔습니다.
이 사업으로 사람이 떠나지 않아도 되는 곳, 청년이 꿈을 미루지 않아도 되는 곳, 노후가 불안하지 않은 농어촌의 새로운 표준을 남해에서 만들어 가겠습니다.
남해에서 시작된 농어촌 기본소득의 성과가 경남으로 확산하고 대한민국 농어촌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실질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 큰 시야로 남해의 미래를 바라봐야 합니다. 군은 변화하는 국가정책에 발맞춰 남해안 전체를 아우르는 새로운 지도를 그려나가고자 합니다.
남해는 오랫동안 철도망이 닿지 않는 섬 지역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상황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남부내륙철도가 착공을 앞두고 있고 대전∼남해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개통되고 주변 지역의 국가철도망 사업과 연결고리를 만든다면 남해에 철도망이 신설되는 건 ‘꿈’이 아닙니다.
남해 철도 교통망은 경남 서부와 전남 동부를 잇고 남해안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는 새로운 연결축이 될 것입니다.
해저터널과 남해안 섬 연결 해상 국도에 더해 철도까지 갖추어진다면 남해는 또 한 번 기적을 현실로 만들어내며 남해안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북극항로가 열리는 날, 남해는 남해안 관광의 중심지를 넘어서 동북아 물류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지리적 잠재력을 지닌 지역이 될 것입니다.
관광과 물류, 자연환경과 산업이 조화를 이루며 성장하는 남해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들의 일상을 떠받치는 핵심 생활 인프라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체감할 수 있는 생애주기별 공공서비스를 더 촘촘하게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올해는 군민 삶이 조금 더 편안해지고 웃을 일이 하나쯤 더 늘어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군정의 모든 역량을 다 쏟아붓겠습니다.
새해에도 군민 여러분 가정마다 건강과 웃음이 가득해지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