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갈매기 씨름단' 공식 재창단…15년 만의 귀환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 기장군이 15년 만에 지역 이름을 내건 씨름단을 다시 운영한다. 기장군은 31일 '기장갈매기 씨름단'을 공식 재창단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기장군 씨름단은 지난 2010년 팀 해체 이후 부산시체육회 소속의 '부산갈매기씨름단'으로 운영돼 왔다. 이번 재창단으로 운영 주체가 기장군으로 완전히 이관되면서, 15년 만에 '기장군'이라는 명칭을 되찾게 됐다.

군은 재창단에 맞춰 기존 7명이던 선수단을 10명으로 확대해 체급별 전력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군이 직접 선수 육성과 팀 운영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안정적인 선수단 구성을 갖추게 됐다.

군은 앞으로 씨름단을 지역 밀착형 스포츠팀으로 육성해 군민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 체육의 자긍심을 높이는 상징적인 존재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15년 만에 다시 기장군의 이름으로 씨름단을 재창단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기장갈매기씨름단이 군민들에게 사랑받는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스포츠팀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