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앞두고 부산 제조업 기업체감경기 다소 호전"

한은 부산본부 '12월 부산 기업경기조사 결과' 발표

한국은횅 부산본부 전경 뉴스1 ⓒ News1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연말 시즌 부산 제조업 체감경기가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년에 대한 기대감으로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30일 발표한 '2025년 12월 부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달 기업심리지수(CBSI)는 92.5로 전월보다 2.8p 상승했다.

구성지수별로 보면 업황 BSI가 63으로 전월 65 대비 2p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채산성, 자금사정 등이 모두 2~3p 상승해 전체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전망 CBSI는 93.2로 5.4p 상승해 CBSI 상승 폭을 웃돌았다. 구성지수별로 보면 업황전망이 2p 내렸음에도 불구, 자금사정 전망이 5p 오르고 매출과 채산성 전망도 각각 2p, 3p씩 상승했다.

이에 비해 비제조업 분야는 92.9로 CBSI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 구성지수별로는 업황과 채산성이 각각 전월에 비해 비슷하거나 1p 상승했지만 매출과 자금사정이 각각 5p, 2p씩 내리며 전체 지수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전망 CBSI도 전월 4.6p 내린 87.3을 기록했다. 구성지수별로는 업황과 매출이 3p씩 내렸고 채산성과 자금사정도 각각 6p, 4p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620개 기업을 대상으로 480개 업체가 응답한 가운데 지난 11~18일 진행됐다. CBSI는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의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표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