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관박물관, 겨울방학 맞아 '달린다 말(馬)이야' 운영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립박물관 산하 정관박물관이 다가오는 2026년 병오년(丙午年) '말의 해'를 맞아 겨울방학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정관박물관은 내년 1월 10~11일 이틀간 7~13세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달린다 말(馬)이야'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정관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고대부터 인류의 동반자였던 '말'에 얽힌 역사와 문화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교육은 총 2부로 진행된다. 1부에선 '천마(天馬)' 신화와 전설을 듣고, 삼국시대 무사들이 사용했던 말 갑옷과 각종 마구(말갖춤) 유물을 통해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본다. 부산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말 관련 민속 이야기도 함께 다뤄질 예정이다.
2부에선 앞서 배운 지식을 활용해 나만의 '말 모양 연필꽂이'를 만드는 체험 활동이 이어진다. 아이들은 직접 연필꽂이를 조립하고 꾸미며 창의력을 키우고, 역사 속 유물의 구조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참가 신청은 30일 오전 10시부터 정관박물관 누리집 또는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회당 15팀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유현 정관박물관장은 "붉은 말의 해를 맞아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이 아이들에게 우리 역사와 문화유산에 흥미를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가족이 함께 박물관에서 유익하고 따뜻한 겨울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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