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교육감, 부산교육 'AI 시대 인간중심 미래교육' 원년 선포
4대 핵심과제 추진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2026년 병오년(丙午年), '적마(赤馬)'의 해를 맞아 부산시교육청이 '인간중심 미래교육'을 핵심 가치로 내걸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29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 부산교육의 비전과 운영 방향을 발표하며, 교육가족과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교육감은 "붉은 기운을 품고 넓은 들판을 힘차게 달리는 적토마처럼, 새해에는 시민들의 일상에 따뜻한 희망과 새로운 가능성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올 한 해 부산교육의 기본 방향을 '같이 배우고 함께 키우는 교육'으로 정의하고, 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교사의 보람, 학부모의 안심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산교육청은 2026년을 미래 교육의 기틀을 다지는 중요한 시기로 규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네 가지 핵심 역점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발맞춰 'AI 시대를 선도하는 인간중심 미래교육'을 추진한다. 기술적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인간 고유의 가치를 놓치지 않는 균형 잡힌 교육을 펼치겠다는 의지다. 이와 함께 '학력과 마음을 함께 키우는 맞춤교육'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동시에 정서적 안정과 인성 함양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교육계의 화두인 학교 안전과 교권 보호를 위한 정책도 강화된다. 교육청은 '학생과 교사를 모두 지키는 안심교육'을 통해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 교사들이 존중받으며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혜로운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시민교육'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갖춘 성숙한 시민 양성에 주력한다.
김 교육감은 "'다함께 미래로, 앞서가는 부산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키우고 각자의 개성을 꽃피우는 한 해를 만들겠다"며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미래를 여는 이 뜻깊은 여정에 교육가족과 부산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든든한 동행을 부탁드린다"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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