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양육 지원 한눈에…'김해 인구정책 플랫폼' 최우수 선정
- 박민석 기자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올 한 해 경남 김해시가 추진한 인구 시책 중 인구정책 플랫폼 '김해 아이가(家)'가 최우수 시책으로 선정됐다.
시는 올해 추진한 32개 인구 시책 중 6건을 선정해 27일 발표했다.
선정된 인구 시책은 1차 서면 심사를 통해 10개 사업을 추린 다음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시민·공무원 260명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를 거쳐 인구 정책위원회에서 최종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올해 최우수 인구 시책은 인구정책 종합정보 플랫폼 '김해 아이가(家)'가 꼽혔다.
김해 아이가는 그간 각 부서에 분산된 임신, 출산, 양육, 청년 분야 인구정책 정보를 한곳에 모아 조회부터 온라인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경남에서 처음 추진됐다.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플랫폼은 올해 시범 운영에서 자녀 수·연령 등에 따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양육·돌봄 시설 지도, 장난감 대여 서비스 등도 연계해 주는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시민 체감도가 높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 시책에는 '아동 치과 주치의 건강보험 시범사업'과 '미래 자동차 버추얼센터 조성 사업' 2건이 선정됐다.
아동 치과 주치의 사업은 아동의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 형성을 위해 희망하는 치과의원을 6개월마다 방문해 정기적인 구강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방문·치료 중심의 아동 구강 관리를 예방 중심으로 전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4월 한림면 명동일반산업단지에 문을 연 미래 자동차 버추얼 센터는 지역 기업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제품 성능 검증을 지원한다. 센터 조성을 통해 청년층이 선호하는 첨단산업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려 시책에는 교육 발전 특구 사업과 임신·출산 지원사업 확대, 청소년 독감 무료 접종 지원 사업 등 3건이 뽑혔다.
시는 내년 인구정책 계획으로 6개 분야 344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산은 7073억 2600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중장기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정책 체계 강화에 중점을 두고, 저출생과 고령화, 청년 유출 등 복합적인 인구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래 인구 변화 추이를 고려해 시기·분야별 대응 정책을 연계하고 결혼과 출산, 양육, 교육, 일자리, 정주 환경 등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인구정책을 추진한다.
신대호 부시장은 "검증된 우수 시책을 바탕으로 김해만의 강점을 살림 정책을 촘촘히 다듬어 시민이 실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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