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소비심리 두 달 만에 하락 "생활 물가 상승·소비 개선세 약화"
12월 경남지역 소비자 동향 조사
- 박민석 기자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최근 상승 흐름을 이어오던 경남지역 소비자 심리 지수가 12월 들어 하락 전환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26일 발표한 '12월 경남지역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도내 소비자 심리 지수는 112.9로 전월보다 3.2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전국 평균(109.9)을 웃도는 수준이지만, 10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진 도내 소비 개선 흐름은 두 달 만에 꺾였다.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종합해 경제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반영하는 지표다. 장기 평균치(2003~24년)인 기준값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인식함을 의미한다.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소비지출전망(114)은 전월과 동일했지만, 나머지 5개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현재생활형편(95)과 현재경기판단(89)은 전월보다 각각 2p, 4p 하락해 전월보다 비관세가 심화했다. 다만 생활형편전망(101)과 가계수입전망(114), 향후경기전망(100)은 전월보다 하락했지만, 낙관세를 유지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석유류 등 생활 물가 상승과 소비 개선세 약화 등으로 가계수입과 생활 형편에 대한 전망이 약화해 소비자 심리 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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