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울경 초광역 본부' 격상 등 2026년 조직개편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가 민선 8기 '시민행복도시' 완성을 위해 대대적인 조직 재정비에 나선다.
시는 부울경 초광역 협력 조직을 본부급으로 격상하고, 미래 도시공간 전략을 전담할 국(局)을 신설한다고 24일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기존 4급이던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추진단'을 3급 '본부' 체제로 확대 개편한다.
이는 정부의 '5극3특 균형성장 전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갈수록 심화하는 수도권 일극 체제에 맞서 부울경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기 위한 조치다.
또한 '미래공간전략국'을 신설해 지속가능한 미래형 혁신공간 조성을 위한 도시공간 발전 전략체계를 구축한다. 기존 '15분도시기획과'를 이곳으로 이관하고, '도시공간전략과'와 '도시공간혁신과'를 새롭게 설치해 업무를 통합한다.
기획조정실 산하에 '재정관'(3급)을 신설해 예산과 지방세, 회계 등 재정 총괄 기능을 강화한다.
아울러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지원부서를 신설해 시민행복도시 완성을 위한 시민생활 밀접 분야도 강화한다.
이번 개편안은 입법예고와 시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 2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그간의 시정 성과를 바탕으로 부산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행정체계를 보강하는 것"이라며 "내게 힘이 되는 시민행복도시 완성을 위해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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