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부산항 터미널 운영사 대상 '탈탄소 설명회' 개최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23일 '지속가능한 항만 탈탄소화 정책을 위한 운영사 설명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부산항 내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대상업체 및 목표관리 업체로 지정된 운영사를 대상으로 부산항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감축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부산항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공급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BPA는 재생에너지 사업의 개발 및 공급, 관련 인허가 지원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한 지난 9월 SK이노베이션과의 업무 협약과 탄소중립 스마트항만 구현을 위해 추진 중인 '부산항 탄소중립 지원플랫폼' 구축 방향 등에 대해 소개했다.
탄소중립 지원 플랫폼은 온실가스관리 업무 효율화 지원, 항만 운영에 따른 온실가스 실시간 모니터링 및 감축 사업 발굴, 탄소 배출권 확보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내년 터미널 운영사와 협업을 통해 세부 추진과제를 도출한 후 2027년부터 본격적인 플랫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는 수산자원공단에서 추진 예정인 블루카본 활용 확대를 위한 민간 협력사업 및 바다숲 탄소 거래사업도 소개됐다. 블루카본은 해양과 연안 생태계가 저장하는 탄소를 말한다.
송상근 BPA 사장은 "2050년까지 부산항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탈탄소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BPA와 운영사 간 상호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red-yun8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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