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대부분 25일부터 영하권 맹추위…"한파 대응체계 가동"

경남도 "한파 쉼터 등 선제 운영"

절기상 동지인 지난 22일 오전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12.2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25일부터 경남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들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한파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24일 경남도가 밝혔다.

기상청은 25일 도내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들고, 26일에는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가 바람도 강하게 부는 등 체감온도가 더 낮을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도는 이날부터 3개 반 20개 부서로 구성된 겨울철 한파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기상특보 발효시 단계별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기로 했다.

도는 또 한파 쉼터와 도민이 자주 이용하는 한파 저감 시설(스마트 쉼터·온열 의자 등) 운영을 강화하고,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숙인 시설 점검,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방문 건강관리 등 한파 취약계층 관리강화 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도는 옥외전광판, 재난 안내 문자, TV·자막방송, 공동주택관리 통합플랫폼(GN-home) 등을 활용해 한파 행동 요령, 한파 안전 5대 기본 수칙, 재난정보를 홍보하고, 정보전달이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 '행복 SMS 알림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날 시설 동파 예방 및 농축산물 피해 예방 요령 홍보,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안부 확인 및 보호 활동 강화, 가용 매체를 활용한 한파 행동 요령 홍보 등을 관계부서에 지시했다.

도 관계자는 "도민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동파 방지를 위해 수도시설 계량기 등은 미리 보온 조치하는 한편, 난방기기 화재 예방 등 한파 행동 요령을 준수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