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교사·공무원 노조 "정치 기본권 보장 입법 협의체 환영"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공무원 정치기본권 보장 및 관련 입법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2.1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지역 교사·공무원 노동조합이 여당(더불어민주당)의 교사·공무원 정치 기본권 보장을 위한 입법 추진 협의체 구성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본부는 24일 공동성명에서 "교사·공무원 정치 기본권 보장 입법 협의체 구성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교사·공무원 정치 기본권 보장 입법 추진 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며 "이번 협의체 구성은 시민으로서 당연한 권리를 회복하기 위한 중대한 분기점"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협의체에는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실질적 입법 권한을 가진 관련 상임위 간사들이 대거 참여했고, 2026년 1월이라는 구체적 구성 시한을 명시해 과거의 추상적 약속보다 진전된 형태를 띠고 있다"며 "상임위별로 파편화돼 공전하던 입법 논의도 단일한 창구로 집약해 고무적이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도민과 함께 이번 합의가 선언적 의미를 넘어 실질적 법률 개정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며 "협의체는 교사와 공무원의 온전한 정치적 기본권을 보장하는 최종 합의안을 도출하고, 국회는 조속히 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