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항공우주 전문과학관' 착공…"2027년 9월 완공"

진주시 '항공우주 전문과학관' 건립공사 착공식이 23일 망경동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23
진주시 '항공우주 전문과학관' 건립공사 착공식이 23일 망경동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23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가 오는 2027년 9월 완공 계획인 공립 '항공우주 전문과학관' 건립 공사가 23일 착공했다.

시에 따르면 항공우주 전문과학관은 미래 첨단 우주항공산업의 비전을 시민과 공유하고 과학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과학 기반 문화시설이다. 시는 사업비 38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에 연면적 6000㎡ 규모로 과학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과학관 내 주요 시설로는 지하 1층 천체투영관, 지상 1층 카페 및 기념품숍, 2층 항공기술관, 3층 천문우주관 등이 조성된다.

조규일 시장은 "항공우주 전문과학관이 시가 우주항공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데 핵심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시민에게는 과학문화를 친숙하게 누릴 기회를, 청소년들에게는 미래를 향한 도전의 무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국회의원(진주갑)도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공립 항공우주 전문과학관 착공을 환영했다.

박 의원은 "멸종위기 맹꽁이 발견, 문화재 출토, 공사비 증가 등 많은 난항이 있었지만, 경남도, 진주시, 기재부, 과기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사업계획 조율과 해결 방안을 도출했다"며 "전문과학관이 완공되면 우주항공산업 중심 지역인 서부 경남에서 과학교육과 미래산업이 융합된 상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그는 "과학관 인근에는 국립 진주박물관이 이전·신축될 예정이고, 기존 박물관 건물에는 '국립 현대미술관 진주분관' 설치를 위한 내년도 국비도 확보됐다"며 "공립 과학관, 국립 박물관, 국립 현대미술관으로 이어지는 '드림 컬쳐 로드'가 진주의 새로운 문화산업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전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