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종합청렴도' 1등급…작년보다 한 등급 상승

권익위 평가

진주시의 반부패 청렴실천 결의대회 장면(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가 국민권익위의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작년보다 한 등급 상승한 '1등급'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 평가는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민원인과 기관 내부 공직자 등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 체감도', 기관이 1년간 추진한 부패 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 노력도', 부패 사건 발생 현황을 감점으로 반영하는 '부패 실태 평가'를 합산해 결과를 도출한다.

올해 평가는 중앙행정기관(48개)·광역자치단체(17개)·기초자치단체(218개)·교육청(17개)과 공직유관단체(150개)를 대상으로 했다.

기초자치단체 중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은 곳은 진주시를 포함한 11개 시군이다.

진주시는 청렴 체감도와 청렴 노력 정도에서도 한 등급씩 상승한 1등급을 받았다. 종합청렴도와 청렴 체감도, 청렴노력도에서 1등급을 받은 기초단체는 진주시가 유일하다.

시는 "연초부터 내실 있는 '반부패 청렴 시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소극행정과 업무 불투명을 부패 취약 분야로 도출해 다양한 청렴 시책 추진하면서 외부 체감도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특히 인허가와 보조금, 재세정, 계약 분야의 외부 체감도 향상을 목표로 관련 부서 20곳을 중점 관리하고, 찾아가는 부서 간담회,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소통간담회, 건설 공사담당자 청렴 간담회, 1부서 1청렴시책 보고회, 소규모 표적 집단 인터뷰 등 소통과 교육으로 인식개선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고 소개했다.

시는 청렴 영상 제작 및 송출, 청렴 골든벨, 청렴 토크쇼, 청렴 지킴이 워크숍, 반부패 청렴 캠페인 등 시책도 추진했다.

조규일 시장은 "1등급 달성은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모든 공직자의 노력과 성숙한 시민의식이 이룬 결과"라며 "행정과 시민 모두 서로를 신뢰하는 공정하고 청렴한 사회가 되도록 더욱 관심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