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국토부 전통시장 도시재생 공모 선정
- 한송학 기자

(거창=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거창군은 국토교통부의 '2025년 지역특화재생 공모사업'에 ‘전통시장지구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통시장과 원도심 핵심 상권의 회복을 위한 대규모 재생 사업으로 국비 150억 원, 도비 20억 원, 군비 80억 원 등 총 250억 원으로 추진된다.
거창 전통시장지구 일대는 군청·경찰서 등 행정기관과 문화·의료·상점가가 밀집한 지역이지만 최근 인구 감소와 상권 침체 등으로 재생 사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전통시장지구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에 착수해 정밀한 지역 현황조사를 실시하고 전문가 자문을 지속해서 거쳐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계획의 완성도를 강화해 왔다. 도시재생대학·선진지 견학·설문조사·주민간담회·공청회 등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사업 추진은 내년부터 2029년까지 전통시장지구에 청년·상인·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지역 활력 거점을 조성한다.
주요 사업은 청년 창업지원공간과 주민 공동이용시설, 창작·교육·문화교류 기능을 집약한 복합거점인 ‘거창 로컬 커뮤니티 허브’를 구축해 지역 청년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주민 소통 기반을 확장한다.
유휴 건축물을 활용한 ‘거창 크리에이터 살롱’을 조성해 창업·문화 체험 공간과 창업자용 셰어하우스를 마련해 로컬 창업자의 정착을 지원하고 관광객 유입을 확대한다.
‘거창 스토리 에비뉴’’를 조성해 빈 점포를 활용한 창업 특화 거리, 야시장, 로컬푸드 마켓, 플리마켓 등 주야간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통시장지구 내 관광버스 승하차장 3개소를 설치해 항노화힐링랜드, 수승대, 거창창포원, 산림레포츠파크 등 거창군 동서남북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연간 약 650만 명의 관광객을 거창전통시장으로 유입시켜 체류형 소비를 촉진하고 전통시장과 원도심 상권의 지속 가능한 활성화를 도모한다.
구인모 군수는 “전통시장지구 도시재생사업으로 상권 활력을 되찾고 청년이 정착하며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되는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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