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국내 최초' 매생이 인공종자 생산기술 개발

수과원이 발간한 '한눈에 보는 매생이 종자생산 매뉴얼' (수과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수과원이 발간한 '한눈에 보는 매생이 종자생산 매뉴얼' (수과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이 국내 최초로 매생이 인공종자 생산기술 및 실내 인공채묘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수과원에 따르면 매생이는 우리나라 대표 해조류지만 자연채묘에 의존하는 양식 방법으로 매해 생산량 변동 폭이 컸다. 특히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자연채묘가 가능한 지역이 지속 감소, 최근 3년간 매생이 생산량이 절반 넘게 줄어드는 등 안정적인 양식을 위한 기술개발 수요가 있었다는 게 수과원의 설명이다.

이에 수과원 해조류연구소는 무성·단성·유성생식 등 매생이의 생활사 전 과정을 밝혀내 인공종자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종자 채묘에 적합한 실내 환경조건을 규명해 안정적인 양식 생산의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해조류연구소는 매생이 인공종자 생산과 실내 인공채묘 기술을 정리한 '한눈에 보는 매생이 종자생산 매뉴얼'을 제작, 어업인 및 현장 관계자에 배포할 예정이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이번 연구는 매생이 종자생산의 어려움을 생태적 특성에 기반을 둔 과학적 양식 기술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인공종자 기반 매생이 양식 기술이 현장에 확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