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음악교습소 휴게실서 화재…1명 사망

화재가 발생한 부산 금정구 음악교습소 모습 (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화재가 발생한 부산 금정구 음악교습소 모습 (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 금정구의 한 음악교습소 휴게실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 1명이 사망했다.

2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15분쯤 금정구 서동의 한 상가 2층에 위치한 음악교습소 내 휴게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귀가 중 타는 냄새가 난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인력 78명 및 펌프·탱크 등 장비 24대를 동원해 30여분 만인 이날 오전 0시 44분 완진했다.

이번 화재로 해당 교습소에서 홀로 거주하던 A 씨(60대)가 사망했다. 또 휴게실 내 부엌, 가재도구 등이 타 약 247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도 났다.

소방 관계자는 "발화된 내부 휴게실에 흡음재가 부착돼 유독가스가 체류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발화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오늘 오후 경찰과 합동 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