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표 케이에이엠 대표이사, '80주년' 부경대에 3억 기부
-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국립부경대학교는 정용표 케이에이엠 대표이사가 학교발전기금 3억 원을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부경대 동문인 정용표 박사는 내년 모교의 개교 80주년 기념 발전기금 기부 릴레이의 첫 주자로 나서 배상훈 총장에게 대학 혁신과 발전 지원을 위해 3억 원을 전달했다.
정 박사는 1979년 국립부경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케이에이엠 설립 이후 알루미늄·티타늄 소재 항공기 부품을 보잉사와 에어버스 등 해외 기업에 수출하며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와 함께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부경대 제12대 총동창회장을 역임하며 동문 교류 행사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동문 간 화합과 대학 발전에도 봉사해 왔다. 국가와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 모교 명예공학박사 학위도 받았다.
이번 기부에 앞서 부경대 2100만 원, 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 1000만 원, 동아대 병원 2000만 원 기부 등 기부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정 박사는 "졸업 후 기업인으로서 인정받고, 동창회장까지 맡으면서 대학과 우리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항상 고민해 왔다"며 "우리의 미래를 위한 인재를 키우고 모교가 부산 지역과 국가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부경대는 개교 80주년인 내년까지 릴레이 기부 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모금된 발전 기금으로 우수 인재 양성과 학술연구 사업 등을 지원하며 연구중심대학, 인공지능(AI) 혁신 및 글로벌 특성화 대학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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