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고향사랑기부금 34억원 돌파…시행 첫 해 대비 20배 증가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시는 17일 올해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이 34억원을 돌파, 제도 시행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은 올 6월 10억 원을 돌파한 이후 최근 34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모금액 4억5500만원 대비 7배 이상, 제도 시행 첫해인 2023년 1억 5500만원에 비해서는 2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성과는 △수요자 맞춤형 답례품 발굴 △추가 경품 증정 이벤트 △찾아가는 홍보 캠페인 등 적극적인 모금 전략에 따른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모금된 기금은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일반기부사업'과 '지정기부사업'으로 구분해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에 사용된다.
일반기부사업은 △발달장애인 드림밴드 프로젝트 △경계선지능인 축구교실 △노후 종합사회복지관 버스교체 △자원봉사자 쉼터 및 자원봉사센터 커피차 구입 등으로 구성됐다.
기부자가 원하는 사업을 직접 선택하는 지정기부사업을 통해서는 △화재취약지역 주민자율소방함 설치 △응급환자 소생률 향상을 위한 가슴압박장비 및 심장충격기 교체 등이 시행된다.
고향사랑 기부는 '고양사랑이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박형준 시장은 "고향을 떠나 멀리 전국 각지에서 생활하면서도 부산을 잊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신 출향인과 기부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red-yun8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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