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경남도 감사 지적, 법·원칙 따라 보완할 것"

진주시청 전경. 뉴스1 DB
진주시청 전경. 뉴스1 DB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가 도의 최근 감사 결과에서 나온 지적 사항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태종 진주시 공보관은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경남도 감사 결과와 관련해 최근 지역에서 나오는 여러 지적 사항 등을 해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경남도가 공개한 종합감사 결과에서 시는 31건이 지적됐으며 이를 두고 지역사회에서는 개선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박 공보관은 "경남도 종합감사 결과를 둘러싸고 시의 일부 특정 사안이 집중 조명되고 있는데 이는 객관적으로 비교·분석해야 한다"며 "시의 행정상 처분 요구 건수는 다른 지자체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IA 회전익 비행센터 관련 절차 문체, 근무성적평정, 국외연수 경비 지급 등 개별 사안이 집중적으로 조명되며 시 행정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로 이어지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처분 요구 대부분이 행정 절차 보완이나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수준으로 분류돼 있으며 반복적이거나 구조적인 행정 부실로 지적된 사례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편"이라며 "일부 지자체에서 확인된 대규모 재정 손실이나 장기간 누적된 관리 부실 사례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분석도 나온다"고 주장했다.

박 공보관은 "감사는 행정 과정에서 드러난 미비점을 점검하고 제도를 보완하기 위한 절차로 처벌보다는 개선과 예방에 방점이 찍혀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며 "공직사회 전반에서는 감사 결과가 소극 행정으로 이어지기보다는 법과 원칙을 재확인하는 계기로 작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