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3년만 3억원 넘어서

부산 동구가 고향사랑기부제로 시행한 사업을 소개한 포스터 (부산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 동구가 고향사랑기부제로 시행한 사업을 소개한 포스터 (부산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 동구는 지난 4일 기준 고향사랑기부제 누적 모금액이 시행 3년 만에 3억원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기준일까지 총 2150명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

구에 따르면 기부자들의 취향을 저격한 답례품 전략으로 이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 동구는 꾸준한 시장조사를 통해 줄 서서 먹는 차이나타운 ‘신발원’의 만두부터 ‘태성당’, ‘부산별빛샌드’, ‘베이크백스튜디오’ 등 지역 유명 제과점의 빵까지 ‘미식(美食) 답례품’을 적극적으로 앞세웠다

구는 고향사랑기부제로 조성된 기금을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무료라면카페 '끼리라면'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골목길 내 '우리 동네 작은 소방서' 설치 △화재 취약 가구 대상 '화재안심 자동 소화 멀티탭' 보급 등에 활용했다.

구 관계자는 "복지와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재원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