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 공공기관 다니며 '상습민원' 50대 남성 구속

ⓒ 뉴스1
ⓒ 뉴스1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 영도구에서 공공기관을 드나들며 수십 차례 상습 민원을 제기해 업무를 방해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8일 부산영도경찰서에 따르면 50대 남성 A 씨는 영도구청을 중심으로 경찰서, 소방서 등을 돌며 상습적으로 민원을 제기한 혐의를 받는다. 구청 공무원노조 게시판에는 A 씨의 출입을 통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은 물론 인근 지구대가 A 씨로 인해 영도구청 등에 여러 차례 출동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지난 8월 중순, 이 같은 내용으로 진정서를 접수해 수사를 개시했고 목격자 진술 확보 등 수사를 통해 공무집행방해 및 업무방해 혐의로 A 씨를 지난 10월 29일 구속 송치했다.

공무집행방해죄는 공무원을 폭행 혹은 협박하거나 업무수행을 강요할 경우 적용되며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