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해파리 전문가, 한국서 해파리 대량 발생문제 해결방안 논의

수과원, 2~4일 인천서 ‘제19차 한·중·일 국제 해파리 워크숍’

‘제19차 한·중·일 국제 해파리 워크숍’ 모습 (수과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지난 2일~4일 인천에서 ‘제19차 한·중·일 국제 해파리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3국의 연구기관, 대학, 정부 부처의 해파리 전문가 60여 명이 참석해 최근 동아시아 지역에서 해파리가 대량으로 발생한 원인을 분석하고 공동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해파리 대량 발생을 예측하는 기법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번 워크숍은 각국의 △해파리 발생 현황 및 생물학적·생태학적 연구 △해파리 분포 양상 및 이동 경로 분석 △해파리 모니터링 및 예방조치 등 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3국은 해파리 조사자료와 해양환경 정보를 공유하고 정기적인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해파리 발생 메커니즘, 출현 양상, 발생 시기와 이동 경로 등의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관측기법 다변화와 예측기술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목종수 기후환경연구부장은 "해파리 문제는 한·중·일 3국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공동의 과제"라며 "이번 워크숍이 동아시아 해역의 해파리 대량 발생 예측 역량과 피해 대응 수준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