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보건의료원 마침내 첫 삽…2027년 개원 목표
40병상↓ 규모·7개 진료과·응급실 등 갖춰
- 강미영 기자
(하동=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하동군이 지역 의료취약 해소를 위한 보건의료원 기공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보건의료원은 총사업비 345억 원을 들여 현 하동보건소 부지인 하동읍 일원에 연면적 6356㎡로 조성될 예정이다.
보건의료원 전체 규모는 40병상 이내로 7개 진료과와 응급실, 수술실, 건강검진센터 등을 갖춘 지역 공공의료 거점으로 건립된다.
군은 의료원 운영에 따른 연 약 21억 원의 재정 부담(운영비 41억 원·진료 수입 20억 원)을 줄이기 위한 국·도비 확보와 운영 모델 최적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군은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 육성지원 등 국·도비 연계 사업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정부에 공공의료원 공공예산지원을 건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전문성을 갖춘 민간의료기관 위탁 운영으로 의료원 의사를 확보하고, 인력 수급 불확실성과 운영비를 절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하승철 군수는 "보건의료원 건립은 군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공공 인프라"라며 "응급·필수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재정 부담을 최소화한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를 구축해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하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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