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민주당 "극우 내란 세력 심판하고 민주주의 바로 세워야"
계엄 1주년 성명…시민사회, 집회와 기자회견 열어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3일 12.3 계엄 1주년을 맞아 성명을 내고 극우 세력에 대한 심판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성명에서 "국민들을 총칼로 겁박하고 나라를 혼란에 빠트린 불법 계엄 내란 사태가 1년을 맞았다"며 "내란이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법의 심판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극우 세력들은 ‘윤 어게인’을 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윤석열 정권을 탄생시킨 국민의힘은 극우들과 한 몸이 돼 사법부를 부정하며 무책임한 정치공세로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며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위헌·위법한 불법 계엄을 저질러 놓고도 반성은커녕 자신의 죄를 부하들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과 그 하수인들을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해 대한민국에서 불법 계엄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내란 사태로 무너진 국격을 회복하고 경제와 외교, 안보를 바로 세우기 위해 내란 세력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 지역 시민사회 등에 따르면 부산에서도 계엄 1주년을 맞아 각종 집회, 기자회견 등이 열린다.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부산행동과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는 이날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불법계엄저지 1주년 기자회견'과 4일 오후 7시 부산 서면 구 NC백화점 일원에서 집회를 연다.
또 부산촛불행동은 3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같은 날 서면에서 집회를 연다.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도 같은날 부산 민주공원에서 12·3 불법계엄 저지 1년 시민헌정 아카이브전 '시민의 빛, 부산에서 타오르다' 개막식을 열고 내년 4월 4일까지 123일간 전시를 이어간다.
보수 측에서는 고신애국지도자연합이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 석방촉구 기자회견을 열었고 프리즘이라는 단체도 서면 일원에서 가두행진을 벌인다.
red-yun8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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