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두 전 참여정부 경제정책 행정관, 김해시장 출마 선언

정영두 전 청와대 경제정책 행정관이 3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김해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5.12.3 ⓒ 뉴스1 박민석 기자
정영두 전 청와대 경제정책 행정관이 3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김해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5.12.3 ⓒ 뉴스1 박민석 기자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정영두 전 청와대(참여정부) 경제정책 행정관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김해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행정관은 3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람 사는 세상, 함께 잘사는 김해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해는 그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이제 인구와 성장이 정체되고 중소기업, 중소상공인들은 활력을 잃고 있다"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지 못하면 여느 지방 도시처럼 쇠퇴의 길을 걸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사람 사는 세상'과 이재명 대통령의 '함께 사는 세상'을 '함께 잘 사는 김해'로 구현하겠다"며 "이를 위해 정치색에 연연하지 않고 실사구시의 자세로 포용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행정관은 △동북아 물류 플랫폼 및 첨단 기업 유치 △비음산 터널 개통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조기 착공 △대중교통 재구조화 △부산김해경전철 적자 문제 해결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다음 총선까지 2년 6개월이 김해의 '골든타임'"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집권 여당의 4선 민홍철, 3선 김정호 의원과 함께 김해의 해묵은 난제를 풀고, 백년대계의 주춧돌을 놓겠다"고 강조했다.

김해 출신의 정 전 행정관은 부산대 경제학과와 한국방송통신대학 경영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정책 행정관과 제도 개선 선임 행정관, 경제수석실 혁신담당관 등을 역임하고, ㈜휴롬 대표이사 사장, BNK 경남은행 이사회 의장, BNK 경제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pms7100@news1.kr